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鎌倉ハイキング完全ガイ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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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지장

월영지장 Tsukikage Jizo

원래는 현재보다 더 안쪽 계곡인 쓰키카게가야(月影ヶ谷)의 가마쿠라 후기 여류가수이자 청년 시절에 실연하고 출가한 아부쓰니(阿仏尼)의 저택에 있던 지장보살상을 이곳으로 옮겼기 때문에 이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이 지장보살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 이 부근에 호조 업시(北条業時)의 궁궐을 섬기는 모녀가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성질도 거칠고 마음씨도 고약한 면이 있었지만, 이슬이라는 딸은 성품이 착하고 부모를 잘 따르는 딸이었습니다. 어느 날 우물가에서 어머니가 값비싼 백자 접시를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어머니가 의심하자 이슬은 자신이 깨뜨렸다고 자백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업시(業時)에는 부모와 자식에게 시간을 내어주었습니다. 그제서야 어머니는 자신의 죄를 자백했지만 이미 늦었고, 어머니는 추방당하고 말았습니다. 업시는 이슬을 맡길 곳을 찾아 집을 떠날 때 ‘매화무늬의 작은 옷’을 이슬에게 주었습니다. 하지만 성악의 어머니는 그것을 빼앗아 어디론가 흘러가 버렸습니다. 이슬을 맡긴 저택에서는 이슬을 소중히 대했지만, 이슬은 어머니와의 이별에 슬픔에 잠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병에 걸려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동네 사람들은 이슬이 태어난 달그림자 골짜기에 작은 무덤을 만들었다. 언제부턴가 그 무덤에 ‘매화나무 이끼’가 무성하게 자랐다. 사람들은 단 한 번도 소매를 걷어붙인 적이 없는 이 가녀린 아이를 위해 매화꽃무늬 이끼옷을 입힌 것은 분명 월영지장보살의 자비심에 틀림없다는 소문이 퍼져나갔다.”
(이도녀의 이끼옷 전설에서)